출판물에서 'POD'
광주광역시립도서관의 '바로대출 서비스'
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추천할만한 좋은 제도가 있습니다. 서점을 통한 바로대출서비스가 바로 그 제도입니다. 희망도서를 도서관에 신청하되 도서 대여는 서점을 통해 가능합니다. 서점이 사용자의 희망도서를 구입해서 제공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민원이 처리되는 셈입니다. 물론 서점은 도서관에 납품할 책이기에 '1석2조' 효과를 내는 창의적 제도입니다.
보고 싶은 서적을 신청했는데, 결과가 오지 않아 홈페이지를 들췄더니 'POD' 출판물이라 거절했더군요. 사용자의 신청을 도서관에서 검토 결과 도서관 규칙에 벗어나는 주문은 거절하게 되어 있는데, 'POD' 출판물도 제외 대상이었습니다.
'POD' 출판물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아래에 공유합니다.
출판물에서 'POD'
출판물에서 'POD'는 'Print On Demand'의 약자입니다. POD는 독자가 주문할 때마다 책을 인쇄하는 출판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 방식은 전통적인 출판 방식과는 달리, 대량 인쇄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POD의 주요 특징과 장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POD의 주요 특징
- 소량 인쇄 가능:
POD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필요한 만큼만 인쇄하기 때문에 소량 인쇄가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출판사는 대량 인쇄로 인한 재고 관리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빠른 출판:
POD는 디지털 인쇄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출판 준비 기간이 짧습니다. 원고가 준비되면 몇 주 내로 책을 출판할 수 있습니다. - 맞춤형 제작:
독자가 원하는 커버 디자인이나 특정 내용의 추가 등 맞춤형 제작이 가능합니다. 이는 개인화된 출판물 제작에 유리합니다.
POD의 장점
- 비용 절감:
전통적인 출판 방식은 대량 인쇄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반면, POD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소량 인쇄를 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이 적습니다. - 재고 관리 필요 없음:
POD는 주문형 인쇄이므로 재고를 쌓아 둘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재고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합니다. - 환경 친화적:
필요한 만큼만 인쇄하기 때문에 종이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 없는 재고를 폐기할 필요가 없으므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합니다. - 글로벌 유통 가능:
POD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책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작가와 출판사에게 더 넓은 시장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POD의 단점
- 단가가 높음:
한 권당 인쇄 비용이 대량 인쇄에 비해 높습니다. 따라서 판매 가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품질 문제:
디지털 인쇄의 경우 전통적인 옵셋 인쇄에 비해 인쇄 품질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해상도 이미지나 컬러 인쇄의 경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마케팅과 유통의 어려움:
POD는 주로 소규모 출판사나 자가 출판에 이용되기 때문에 대형 출판사만큼의 마케팅 및 유통망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론
POD는 출판 산업에서 매우 혁신적인 방식으로, 특히 자가 출판 작가나 소규모 출판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비용 절감, 재고 관리의 편리성, 그리고 환경 친화적인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지만, 단가와 품질 문제 등 단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출판 방식 선택에 있어 POD는 하나의 중요한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아직 POD 출판이 도서관에서 인정해 줄 수 있는 출판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소규모 출판사나 자가 출판을 도와주는 입장에서 도서관의 제외 규정에서 풀어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대규모 출판사보다 소규모나 자가 출판을 장려하는 것이 공익에 우선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