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나의 도서관 루틴

easyfly 2022. 3. 10. 10:57
반응형

도박 노년

(도)서관에 (박)혀 공부하는 노년.

노년을 보내는 세 가지 패턴 중에 하나가 공부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대학을 다니고 평소에는 도서관에서 학습한다. 꼭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서관을 근거지로 삼고 생활한다.

나의 노년 생활 3자는 공부, 음악, 자전거 타기.

그중에 하나가 공부다.

등도하는 길에는 자전거를 탄다. 자전거는 '생활 자전거'. 성능이 안 좋은 생활용 자전거는 운동에는 딱 좋다. 허벅지에 힘이 느껴지면서 먼 거리를 달리지 않아도 운동 효과가 높다. 또한 자전거 거치가 쉽다. 시내 곳곳에 자전거 거치대가 있으니 손쉽게 부담 없이 거치할 수 있다.

집에서 가까운 지하철역 거치대에 자전거를 보관하고 도서관이 있는 '문화전당'까지 이동한다. 그리고 계단을 오른다. 지하철에서 오르는 계단도 상당한데 도서관을 오르는 계단도 3층. 점심때 들리는 카페는 8층. 이런 식으로 계단을 오르다 보면 하루 30층 정도는 오른다.

이동 중과 점심을 할 때는 음악을 듣는다. 물론 수요일 오전에는 음악 모임에도 참석하여 동호인들과 음악을 즐긴다. 평소에는 음악 방송을 들으면서 지낸다.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음악을 즐기는 것이 즐겁고 편하다. 음악을 선곡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음악이 아름다운 소개말과 함께 들려온다.

도서관에서 루틴

도서관에 도착 전에 좌석은 예약을 한다. 내가 사용하는 자리는 일정하다. 햇빛이 잘 드는 창문 옆 컴퓨터가 있는 자리다. 도서관 컴퓨터는 늘 초기화된다. 개인정보에 신경을 안 써도 된다. 문제는 내가 늘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처음부터 다시 설치해야 한다.

1. 컴퓨터 부팅 후에 제일 먼저 손보는 것은 설정에서 '기본 앱'을 바꾸는 것이다.


웹브라우저 기본 앱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되어 있어 불편하다. 설정에서 브라우저 기본 앱을 '엣지'로 바꾼다. 사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것은 '구글 크롬 브라우저'이다. 도서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로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하는 것은 내가 사용하는 프로그램 설치 등이 더 편해서다.

기본 앱 변경

2. 네이버박스를 연결하여 필요한 파일을 받는다.


네이버박스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30G가 제공되니 자주 사용되는 프로그램과 데이터 파일은 이곳에 보관한다. 우선 '구글 드라이브 설치 파일'을 받는다. '구글 드라이브'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내 작업 파일은 이곳에 있다.

네이버 박스에 보관된 구글드라이브 설치 파일

3. 그래픽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그래픽 프로그램은 포토샵도 사용하지만 완전 공개된 '김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윈도즈 컴퓨터 뿐 아니라 리눅스 시스템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김프'를 사용하면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다.

김프 설치 파일

4. 티스토리 블로그를 연다.

티스토리에 몇 개의 블로그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엣지' 브라우저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열고 몇 가지 확인부터 한다.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광고 수입 확인도 그 하나다. 한편 학습 멘토링도 블로그를 통해 이뤄진다.

티스토리 블로그

5. 방송통신대 강의를 듣는다.

공부 메인 플랫폼은 '한국방송통신대' 강의 사이트다. 2022년 3월 현재 나는 방송통신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영미문학과 언어학 그리고 생활영어 등을 공부한다. 4학년 과목에는 주로 문학 과목이 많다. 과제도 하고 학습 중에 습득된 문학에 관한 정보는 블로그에 올리기도 한다.

방송통신대 학습 사이트

이렇게 나의 도서관 생활은 계속된다. 점심은 같은 건물 8층에서 한다. 집에서 준비한 간단한 도시락과 카페에서 구입한 오곡 주먹밥으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