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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형을 위한 스마트폰 기초

구글 트렌드 뒷얘기

by easyfly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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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얘기

형님!
좋은 지적을 하셨습니다.

검색과 관심이 지지와 득표로 연결되겠냐?는 의문.

당연하다 싶어요. 검색이나 관심은 호감이 아닌 비호감도 있을테니까요. 그건, 상대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매체에서 느끼는 것과 구글 트렌드 결과의 차이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번 트렌드 조사에서 '뉴스 검색'은 그 결과가 '웹 검색'과는 달랐거든요. 뉴스 노출은 윤후보가 이후보를 앞섭니다. 언론이 주도하는 여론에서는 이후보가 열세라는 얘기이죠.

언론이 주도하는 뉴스는 웹에서 형성된 바닥 민심과는 다르다는 반증이지 싶어요.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와의 차이 지적은 본질적인 질문입니다.

어제 24일 하루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올라온 20대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건수가 5건이나 됩니다. 그중 하나인  등록번호 9048번 R사의 조사 내역을 보시게요. 22일부터 24일 3일간 19시간에 걸쳐 RDD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서 얻은 무선전화 응답률은 6.7%, 유선전화 응답률은 4.3%였습니다. 두 표본의 비율은 85:15. 결국 최종 응답률은 6.2%입니다. 방식은 ARS.

RDD란 'Random Digit Dialing'의 머리글자입니다. 전화 선택은 무선은 7,570개 국번별 0000~9999에서 40,000개. 유선은 3,094개 국번별 0000~9999에서 20,000개. 랜덤 생성된 번호로 ARS방식으로 성공한 결과 1,000명으로 표본을 삼은 것입니다. 결국 표본을 먼저 정하고 조사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다수의 랜덤 추출자 중 응답에 성공한 사람을 표본으로 삼는다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빚어지는 편차는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는 거죠.

애초에 RDD방식으로 추출한 표본 60,000개는 신뢰할 수 있지만 전화 응답에 성공해 얻은 표본 1,000명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과학적인 것 같지만 '여론조사 피로감'을 고려한다면 조사에 반영되는 표본이 모집단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을런지요?

저는 그게 의문입니다.

그것에 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다수의 선택적 의사를 데이터로 하여, 그 속의 의미를 발견하려는 구글 트렌드 조사가 어떨런지요?

2016년 미 대선에서 증명해 보인 결과가 이번 우리 대선에서도 먹혀들지 싶네요.

다음은 어제 그냥 넘겼던 '뉴스 트렌드'와 '유튜브 트렌드'를 '웹 검색 트렌드'와 비교하고자 합니다.

구글 트렌드의 '뉴스 검색'

구글트렌드 뉴스 분야

구글 트렌드의 '유튜브 검색'

유튜브 검색 트렌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백중세를 보이군요. 지역적으로 선호 구역이 뚜렷하게 갈리기도 하구요.

'웹 검색' 트렌드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웹 검색'이지요. 바닥 민초들이 의도된 언론의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찾아 보는 트렌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웹 검색' 트렌드를 크게 생각한 것입니다.

1주일간 '웹 검색' 트렌드

형님!

늘 건강하시고 여유로운 시간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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