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매뉴얼, 팁과 사용설명서

사라진 매뉴얼

매뉴얼이 사라졌다.
차를 사도, TV를 사도.
백만 원이 넘는 스마트폰을 사도 매뉴얼이 없다.

없는 것은 아니다.
폰 안으로 들어왔다.
'팁과 사용설명서'란 이름으로.

얼마나 다행이냐.

두툼한 매뉴얼,
보관도 어렵고 업데이트도 안 되는 매뉴얼. 폰 안에 들어와 있으니 잊을 염려도 없고.

설정에서 팁과 사용설명서

사용 팁

'팁'에서는 새로운 기능 등이 소개된다. 안내글처럼 '깜짝 놀래키'는 내용도 있다. '폰에서 이런 것도......' 할 만한 것들이 소개되는 곳이다.

업데이트 내용 안내

'디지털 웰빙'에 관한 팁도 있다. 내 디지털 사용은 어제보다 10시간 적게 사용했단다.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전날에는 13시간을 사용했다는 얘기다.

팁에서 소개하는 디지털 웰빙

내 스마트폰의 앱 사용 시간에 대한 정보를 보고 과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앱별 사용 정도도 확인해서 적절한 사용 계획을 세워볼까? 싶다. 쉽지는 않겠지만......

디지털 웰빙 권장 화면

사용 설명서

설정에서 '팁과 사용설명서'를 선택한다. 특별 메뉴가 먼저 올라온다. 위에서 봤듯이 '앱 및 기능' 등 시작해서 전문가 팁까지.

'사용 설명서'는 좀 내려가야 한다. 역시 평범한 내용은 아래로 밀린다. 그러나 아래 있다고 무시당할 내용이 아니다.

시작하기를 비롯 몇 범주로 구분해 나온다. 탐색에 도움이 된다.

카테고리별 사용설명서

부록도 있다. 과거 매뉴얼 책자 형식을 그대로 밟은 'eBook'인 셈이다.

그리고 적용되는 디바이스 모델명도 나온다. 내 폰에 있는 매뉴얼, 정확하게는 '전자 매뉴얼'이 적용되는 기기는 SM-G981N, SM-G986N, SM-G988N이다. 갤럭시 S20 5G가 해당 기기이다.

사용설명서 부록

부록에는 퀵패널에 새로 등록한 기능 아이콘 설명도 있다. 어제 올린 포스팅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찾아볼 수 있었다. 음성 자막이나 실시간 자막은 청각이 좋지 않은 분들을 위한 배려에서 나온 기능들이다.

어제 퀵패널에 올린 '음성자막변환'과 '실시간 자막' 등에 설명

'궁금하면 오백원'이 아니라, '궁금하면 사용자 설명서'다.

자신의 폰에 꼭 맞는 설명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