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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영산포가 낳은 오유권 소설 원격독회

by easyfly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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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생각나는 것이 있으십니까?

홍어가 생각나신다고요. 아, 영산포 등대도. 영산강도 영산포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요.

그렇군요.

그런데 저는 영산포 출신 오유권 소설가가 생각납니다. 오유권은 1928년 영산포 노봉산 마루턱 아래 꼭두말집에서 태어 납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국민학교만 마치고 학교급사로 알바하면서 사회를 공부하게 됩니다. 독학으로 20대에 소설가로 이름을 올린 오유권. 그는 나주가 낳은 큰 인물입니다.

소설가 오유권

그의 소설을 나주시민들과 함께 읽어 가는 것입니다. 그의 소설은 나주와 영산강의 토속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특히 그가 사용한 나주사투리! 아주 걸집니다. 나주 사투리는 전라도 사투리 중에서도 가장 찰지고 부드럽습니다. 오유권 소설은 묵독이나 혼자서 낭독하는 것으로는 맛이 덜합니다. 나주 텃말이 배인 사람들의 주고받는 대화라야 맛이 거시기하지요.

우리는 매주 한번 원격모임툴인 줌으로 만나 낭독회를 갖습니다. 입에 착 달라붙는 진모 사투리에 어눌하지만 투박한 조국장 사투리.


오유권 소설집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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