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교육에서 중요한 키보드 사용법

노년 교육

청소년들과 달리 노년의 경우 손놀림이 기민하지 못합니다. 화면 터치를 통한 입력이 서투를 수밖에. 그래서 저는 교육 전에 손가락 훈련을 했습니다. 건강박수를 유도한 후, 갈고리 박수를 시작합니다. 갈고리 박수란 손가락을 세워 손가락 끝을 부딪히는 박수를 말합니다. 소리가 클수록 더욱 좋습니다.

손가락 박수

손가락 박수를 치다가 그대로 머리 자극으로 이동합니다. 손가락을 세워 양손으로 머리를 자극하는 것입니다. 한 번씩 자극하는 것은 키보드에서 일반 입력. 두 번 자극(따닥)은 천지인키의 두 번째 키 입력입니다. 세 번째는 지압입니다. 1초 이상 지그시 머리를 눌러 줍니다. 즉, '롱탭'을 연습합니다. '롱탭'은 스마트폰 화면터치에서 팝업 메뉴를 띄울 때 사용하는 이벤트입니다. 또한 천지인 키보드에서 숫자 입력(한글 입력 상태에서 숫자키로 변환하지 않고 숫자 입력할 때)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머리 쓰다듬기는 '드래그' 동작입니다. 머리를 자극했으니 머리카락을 정돈할 겸 자신의 머리를 쓰담쓰담하는 것입니다. 이때 분위기를 풀어주는 조크도 섞으면 한결 긴장이 풀립니다.

천지인 키보드

천지인 키보드는 담백한 17개의 키로 모든 한글과 숫자를 해결하는 기막힌 입력 도구입니다. 언어학 천재 세종대왕의 탁견을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할까요. 위 세 키로 모든 모음을 해결합니다. 사람을 뜻하는 'ㅣ', 하늘을 뜻하는 'ㆍ', 땅을 뜻하는 'ㅡ'. 이 세 키의 조합으로 모든 모음이 해결된다니!

절묘합니다.

그리고 배치된 자음 키. 그것도 종류별로 묶여 한 키로 세 가지를 해결하다니! 더 나아가 숫자까지. '롱탭'을 하면 숫자 입력이 되도록 했으니 대단합니다.

천지인 키

천지인 키에서 한자 입력

게다가 '한자' 입력까지 가볍게 해결하는 천지인키! 절묘합니다. 스마트폰에서 한자 입력은 노년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한글 입력된 상태에서 우하단 키를 이용하면 됩니다. 대한민국의 '대'를 한자로 입력하려면 한글 '대'를 입력하고 우하단 키를 롱탭(1초 이상 길게 누름)합니다.

우하단 키 롱탭

롱탭에 의해 등장하는 기능. 중에 하나가 '한자'입니다. '대'를 쓰고 '한자' 키를 누르면 나타나는 추천된 한자를 선택하면 입력 완료. '大'로 바뀝니다.

한자 선택

물론 우하단 키는 여러 키를 등록해서 사용하는 '다기능 키'입니다. 제 경우는 평소 '홑따옴표'를 많이 쓰기에 주로 [']를 등록해서 씁니다.

평소 사용하는 홑따옴표 등록된 상태

우하단 다기능은 사용자 편의대로 키를 등록해 사용하면 됩니다. 사용 중에 한자가 필요하면 롱탭하여 변경하면 되니까요.

변경 가능 키 조합

정리

스마트폰에서 '입력'은 '출력'과 더불어 중요 기능입니다. 물론 입력 방법도 다양해집니다. 음성입력도 추가되고 카메라 입력도 생기니까요. 그러나 대표 입력 방법은 '키보드 입력'입니다. 특히 노년에게는 '키입력 훈련'이 필요합니다.

손가락 박수를 활용한 키입력 훈련! 긴장해소에도 건강증진에도 필요합니다.

참고로...

이 포스트는 스마트폰에서 작성했습니다. 이미지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