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렌즈의 위력

구글렌즈의 위력

형님!

오늘이 제가 귀빠진지 69년 되는 해입니다. 얘들이 정성을 모아 기념을 해주더군요.

인생은 70부터

울보라서 그런지 눈물이 나네요. 저는 애비 노릇을 잘 못했거든요. 평생 내앞가림으로 보낸 못난 아빠인데......

하여튼 얘들 덕에 전북 임실 한갖진 한옥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바비큐도 즐기고 요거트도 맘껏 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원 소나무 아래에 버섯 한 무리가 있는 것을 손주가 발견하네요.

소나무 아래 버섯

버섯명을 두고 설왕설래.

그래서 망칠십의 하래비가 실력을 뽐냈습니다. 구글렌즈를 들이댔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오군요.

구글렌즈로 찾은 결과

형님!

전에 이런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세계적인 유명 발레리노 미하일 바리니시코프가 타임지와 뉴스위크지 표지를 동시에 실린 적이 있잖아요. 구글렌즈가 찾아내는 것을 보고 음악회  회원들이 다들 놀랬던 적이 있어요.

갈황색미치광이버섯이라는 검색 결과

한옥팬션에서 찾은 버섯은 [갈황색미치광이 버섯]이라고 찾아 주는군요. 결과를 두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구글렌즈와 비슷한 개념의 어플은 네이버에도 있고 다음에도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비교적 구글렌즈가 궁금한 내용을 잘 풀더라구요.

구글렌즈를 사용하려면 어플 설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행하면

[카메라로 검색]을 선택하면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이 대면서 검색하는 겁니다. 아니면, 아래 갤러리 사진에 찍어뒀던 사진을 골라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갤러리 사진을 선택했더니 송엽국을 바로 찾는군요. 이와 같이 갤러리에서 사진을 골라 검색할 수도 있고, 직접 현장에서 카메라로 찍어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역시 스릴을 느끼기에는 현장 사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