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세시대

아들 찾아 삼만리

by easyfly 2021. 8. 17.
반응형

나와 함께 공부하는 장선생님.
큰아들, 작은아들 모두 미국에서 산단다.
큰아들은 생선마켓을, 작은아들은 병원 의사.
그런데, 연락이 어렵다고 한다.

장선생님 아드님과 연락을 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생각해 본다.
광주에서 뉴욕까지 직선 거리는 11,528Km.
대략 삼만리.
삼만리 떨어진 아들과 아버지.
어떻게 하면 이 부자의 연결을 이끌어낼지가 숙제다.

구글어스에서 측정한 뉴욕에서 광주까지 거리


내가 할 수 있는 방법 중에는 온라인.
그러나 온라인 방법은 80대인 장선생님이 서툴기도 하거니와 실감도 부족.

그러면 오프라인.
직접 찾아가...
'아들찾아 삼만리'라는 컨셉은 그렇게 나왔다.

사실, 나도 뉴욕에 있는 친구 만나는 일이 숙제다.
그 친구는 매년 귀국해서 아버님을 뵙곤 했다.
코로나 이후 2년째 방문이 연기되고 있다.
그런데 그 친구가 3년 전 방문때 나에게 남기고 간 6,000달러.
미국여행 때 여비 하라고 몰래 내 가방에 숨겨뒀던 돈이다.
이것을 아직까지 사용하지 못하고 은행에 있다.

장선생님 핑계로 미국을 가봐...
하는 생각에 장선생님 프로젝트와 내 계획이 접점을 찾았다.
나는 친구를, 장선생님은 아들을.
찾아 삼만리 장정을 해보면 싶다.

구글 어스로 현장을 살폈다.
장선생님 둘째 아들이 근무할 것으로 추정되는 맨하탄의 병원.
그리고 내 친구가 사는 뉴욕 ...

내 친구와 장선생님 아들이 사는 뉴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