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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백파율사비문을 AI로 번역한다면

by easyfly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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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의 백파율사 비문

고창 선운사를 갔습니다. 뉴요커 친구와 같이.

친구는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우리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백파와 추사 논쟁, 그리고 추사 비문을 돌에 새긴 석공에 대한 호기심이 커진 것입니다.

백파율사비 안내글

파파고 번역

부도밭에서 찾은 백파비. 뒷면에 새겨진 글씨는 개성 강한 추사 글씨였습니다. 몇자 읽다가 막힌 친구. 폰을 들이밉니다. '파파고'로 초점을 모으니, 읽기 시작합니다.

해득할 수준은 아닙니다만 추사체를 이정도 번역한다는 것이 신통합니다.

파파고로 바로 번역한 모습

복사해서 메모장에 붙였습니다. 여간내기가 아니군요. 그 어려운 한문, 그것도 추사의 개성 넘친 글자를 아래와 같이 담아내군요.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복사해 네이버 메모장에 보관

구글렌즈 번역

구글렌즈를 이용해 봅니다. 방법은 파파고 이용과 동일합니다. 파파고와 마찬가지로 번역글을 사용할 수준은 아닙니다.

역시 흥미꺼리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메모장에서 구글 번역

메모장에서 번역을 선택하니까 '구글번역'을 물어 옵니다. 언어 김지를 통해 번역된 결과도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준은 아닙니다.

구글번역 선택

고전적인 한문 번역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중국어 간체가 아닌 번체로 번역해도 이 수준인데, 간체로의 인식은 말할 필요가 없겠네요.

중국어 간체는 중국 본토에서 사용되는 한자로 간략화된 한자입니다. 대신에 번체는 전통적인 형태의 한자로 우리나라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대만, 홍콩 등 대만어, 광둥어 사용 지역 언어입니다. 일본은 자체적으로 간략화시킨 신자체를 씁니다. 한자를 고래로부터 원형 그대로 쓰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구글번역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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