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만들기] 자서전 만들기 편집 과정에 대하여

효사랑 자서전 만들기 

효사랑 노인복지 협동조합에서는 '싱그러운 노년' 들의 흥미로운 활동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애를 글로 엮는 것입니다. '자서전 만들기'는 이런 풋풋하고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부딪치는 문제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글쓰기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한 '싱그러운 노년'들은 새로운 기능에 힘들어했습니다. 본래는 'EPUB' 형태의 전자책을 염두에 뒀는데, 결국 방향 수정을 했습니다. 'PDF' 수준의 전자책을 만들기로.

 

편집 과정

'싱그러운 노년'들은 그동안 익숙하게 사용했던 한글워드프로세서로 자서전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완성된 후에 PDF 형식으로 변환하여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출간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입니다. 물론 종이책은 예산이 허용된 범위에서 제한되지만 전자책은 충분한 분량으로 출간할 수 있도록 합의가 됐습니다.

 

한글워드프로세서에서 기본 편집

먼저 책의 크기는 '신국판'으로 정했습니다. 한글워드프로세서 편집 용지에는 '신국판' 규격도 지원합니다. 단 가로 규격에 4mm의 오차가 있습니다. 본래 신국판 가로 규격은 152mm인데 한글워드에서는 148mm를 적용했습니다.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편집용지 설정

한글 워드프로세서에는 '눈금자' 옵션이 있어 규격을 정확하게 비교하면서 문서를 편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진 등을 배치할 때 유익한 도구입니다. 눈금자는 '보기'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눈금자로 가늠하면서 편집

편집창에 눈금자를 보이려면 '보기 > 문서 창'에서 선택 여부를 정합니다. '문서 창'에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요소를 선택/해제할 수 있습니다.

눈금자 설정

폰트는 전 시간에 소개했듯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순바탕체'를 중심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물론 사용 위치에 따라 다른 폰트도 적용되지만 본문의 경우는 '순바탕 중간체'로 결정했습니다. 글자 크기는 12포인트로 하겠습니다.

 

정리

EPUB 형식의 전자책으로 출판한다면 독자가 최종적으로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설정하여 책을 읽기 때문에 책의 규격이나 폰트 등의 설정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PDF 형식의 전자책이나 종이책은 편집자의 의도대로 독자들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미리 적절한 편집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